김종수(Joshangelos Kim)의 창작 시(가사)입니다.
사랑도 짬밥
짬밥은 느는데 눈치는 안 늘까…
겸사겸사 데이트잖어. 바보야.
나 이상하게 숨이 가빠.
인공호흡좀 해줘 빨리빨리.
그러면서 겸사겸사 밀린 뽀뽀도 하지뭐.
빨래만 밀리는게 아니야.
밀린 뽀뽀도 더 밀리기전에 해치워야해.
사랑한다는 말도 안하다 하면
사고라도 쳤나.
맨날 자기맘대로 살다 갑자기 미안하다고 하면
죽을병이라도 걸렸나.
짬밥도 묵은 쌀로 찐 밥은 존나 맛없어
짬밥도 밥이라고 뭐니뭐니해도
그날그날 새록새록 쪄야 맛있다고.
이왕이면 더는 묵히지 말자.
나 시간없어. 내일도. 모레도
그러니까 오늘 당장 해치우자고.
그놈의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