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KDP에 책(e-book)을 편찬하는 방법

아마존 KDP에 책(e-book)을 편찬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반드시 한글로 편찬해야 애국자일까?

한글로 책을 편찬하는 것도 매우 멋진 일입니다. 그러나 이왕 쓰는 글이면 많은 독자들이 읽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작가나 똑같을 거에요. 방법이 없다면 모를까. 방법이 생겼다면 굳이 시장도 작은 한국 독자만을 상대로 책을 펼 이유가 있을까요? 바야흐로 지구촌 시대입니다.

물론 지금은 한국 문화와 한글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많이들 얘기합니다. 저도 과학적인 언어인 한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탈과 전쟁을 통하지 않고 선진국에 이른 최초의 국가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은 분명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말을 사용하는 인구가 적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어떤 툴에는 아직도 한글 지원이 안되는 툴이 수두룩 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여건이 좋아질거에요. 문제는 시간이겠지요. 그때까지 작가가 살아있다면 감사한 일이겠지요. 요즘 K-POP으로 인해 한글의 위상도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노래와 책은 좀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과거 수십 년 전을 떠올려보면, 영어를 잘 몰라도 팝송을 좋아할 수는 있었지만, 소설은 거의다 번역본을 읽었지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다른 음악이나 예술 분야와 달리 언어는 미세한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극복해야만 하는 언어적 한계, 공감적 한계, 문화적 한계 같은 여러 높은 장벽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공지능 번역툴이 생겨서 초벌 번역의 시간을 확 줄여줍니다. 이것은 많은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영어버전으로 번역해서 책을 낸다는 것은 매우 돈이 많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메이저급 출판사들조차 해외에서 이미 인정받은 유명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가져올 생각만 하지, 우리나라 작품을 번역해 해외로 가져갈 생각은 하지 않았지요. 결국 돈 때문이었는데, 단순히 번역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번역단계가 2~3단계를 거쳐야 했습니다.

1단계 초벌 번역자 : 한국의 대학에서 영어문학과를 나온 한국인

2단계 두번째 번역자 : 외국에서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공부한 한국인

3단계 세번째 번역자 : 그 나라에서 나고 자란 중년 이상의 네이티브 외국인

이렇게 번역과정을 거치는 동안 작가의 오리지널 감성이 완전히 다른 표현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결국 외국인들이 이해 가능한 문장으로 바뀌어야 했기 때문에 얼마나 잘 번역했느냐에 따라 책의 인기도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 영화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됐는데 이제사 기생충 영화를 보고 한국영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외국인들만 보더라도 얼마나 번역의 기술이 중요한지를.

봉준호 감독이 괜히 1인치의 장벽이라고 표현했던 것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말로만 무늬만 글로벌 노래했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출판사의 높은 벽을 넘을 필요도 없이 누구나 맘만 먹으면 소위 작가님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아마존 킨들에서 말이지요. 그것도 전세계에 동시 전자출판으로 말입니다.

물론 형편이 된다면 전문 번역자가 번역하는 것이 좋은 결과물을 얻는데 탁월할 수는 있겠지만, 어려운 단어가 즐비한 전공서적이 아닌 경우라면 반드시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괜히 지구촌이 아니잖아요.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세요. 오래전 해외로 이민간 가족들이 한 다리만 건너도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그들의 2세 3세들을 보세요. 부모가 한국인이기에 한국의 오리지널 정서도 이해하면서, 외국 문화권에서 성장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 역시 깊게 물들어 있는 세대들입니다. 이러한 지인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결코 언어의 장벽에 짓눌려 우물안에 나의 작품을 가둘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독소조항을 걱정하거나 마감 독촉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과거 출판사들의 이미지는 악덕 업자같은 이미지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작가들에게 쥐꼬리만한 인지대를 주면서도 결과물을 마감 안에 내놓으라 쪼았기 때문이죠. 창작물로서의 대우라기 보단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 취급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신춘 문예도 마찬가지였죠. 상금을 걸어놓고 당선되면 계약단계에서 작품에 대한 저작권과 기타 재판매에 대한 여러 권리를 다 가져가서 작품을 뺏어가다시피 했었습니다. 그러니 많은 작품들이 운 좋게 출시되어도 그저 서고에 쌓이는 출판물로 전락하게 되어버리는 이유 중 하나였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마케팅에 투자하더라도 그 비용도 언젠가는 작가에게 청구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존재했습니다.

지금은 K-POP 스타들이 제 가치를 인정받고 대우를 받고 있지만, 과거에는 일명 노예계약서 라고 불리던 독소조항이 포함된 계약서가 사회적 이슈가 되던 때가 있었던 걸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겠네요. 하지만 어느 시대든지 결국 스타가 되거나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정받게 되면 그 대우가 예전과 확 달라지겠지요. 진짜 악덕 사기꾼 매니지먼트사를 만나지만 않는다면.

재미와 완성도로 승부하라

그러므로 역시 처음도 끝도 중요한 것은 컨텐츠이며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일 것입니다. 물론 철학서의 재미는 또다른 의미에서 재미겠지만요. 아무튼 작가가 아무리 자기 작품에 애정을 쏟은 들, 남들의 비평을 거치지 않고는 글쓰는 실력이 성장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거에요. 저 역시 십 수년 째 습작만 써오고 있는 예비작가지만, 예비작가는 책을 출시하지않는 이상 그저 예비작가일 뿐이고, 그의 작품역시 그저 미완성 습작일 뿐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를 낳아보지 않고는 모성의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마감을 거쳐 출시까지 해보는 경험이 없이는 작가라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을 거에요. 그래서 첫 출시작을 처녀작이라고 하는 이유겠죠.

 

아마존 KDP에 편찬하는 방법

아마존 KDP(Kindle Direct Publishing)에서 동화를 편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마존 계정 생성 및 로그인: 먼저 아마존 계정을 새로 만듭니다. 이미 계정이 있다면 로그인합니다.
  2. KDP 대시보드로 이동: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KDP”를 검색하거나 https://kdp.amazon.com/ 에 접속하여 KDP 대시보드로 이동하세요.
  3. 새 eBook 작성: 대시보드에서 “새 eBook 작성” 옵션을 선택하세요.
  4. 도서 정보 입력: eBook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세요. 제목, 작가명, 언어, 출판일 등을 입력하세요.
  5. 내용 업로드: 동화의 내용을 업로드하세요. 텍스트나 이미지를 포함한 동화 내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6. 포맷팅: eBook의 포맷을 선택하고 설정하세요. 동화는 이미지가 포함되므로 eBook 포맷을 선택할 때 이미지가 잘 나타날 수 있도록 확인하세요.
  7. 커버 설정: 동화의 커버 이미지를 업로드하세요. 독자의 눈에 잘 띄는 커버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8. 가격 설정: eBook의 가격을 설정하세요. 무료로 제공할지 유료로 판매할지 결정하고 가격을 정합니다.
  9. 권리 및 로열티 설정: 동화에 대한 권리 및 로열티 옵션을 선택하세요. 로열티 계획을 설정하고 권리를 관리합니다.
  10. 미리보기 및 출판: 설정한 내용을 다시 확인한 후,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실제 eBook이 어떻게 보일지 확인하세요. 만족하면 “출판” 버튼을 클릭하여 eBook을 출판하시면 끝입니다. 어떤 작가의 후기를 보니, 출판 후 오타를 발견하거나 수정을 하고 싶어도 고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꼼꼼히 살펴보고 “출판”을 클릭하라고 조언하네요.
  11. 출판 검토 및 승인: 아마존은 eBook을 검토한 후 승인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승인될 수 있습니다.
  12. 출판 완료: eBook이 성공적으로 출판되면 아마존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단계를 따라가면 아마존 KDP를 통해 사진북, 동화, 소설 등 다양한 저작물을 편찬하여 출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작가의 꿈을 키워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4차 산업시대 때 살아남는 직업군 안에 예술가와 창작자도 들어있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이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만드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작가 역시 인간의 냄새를 흉내내는 것일뿐, 결국 인간의 열정과 심혈이 깃든 작품 안에는 그만의 몫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고, 희소가치도 더 오르게 마련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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